팀 막내의 열띤 응원 눈길…감독들의 목청 대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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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초부 이모저모

0…10일 오후 3시부터 제주시 이호운동장에서 열린 화북초등학교와 하귀초등학교의 경기에서 2학년 학생이 선수 명단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대부분의 팀이 4~5학년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화북초 2학년 고동찬은 미드필더로 교체 선수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고동찬은 아쉽게도 출전의 기회를 얻지는 못했지만 응원석에서 목청을 돋우며 팀을 응원했다.

 

고동찬은 “과거 오현고 축구 선수로 백호기에 참가했던 아빠의 권유로 축구를 시작했다”며 “열심히 연습해 현재 FC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네이마르 다 실바와 같은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0…10일 제주시 이호운동장에서 열린 제45회 백호기 전도청소년축구대회 남초부 예선전에서는 각 팀 감독들 간의 기싸움이 또 다른 볼거리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세 번째로 열린 화북초와 하귀초의 경기에서 양 팀 감독들은 운동장이 떠나갈 만큼 큰 목소리로 선수들을 독려하며 서로 경쟁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네 번째로 열린 외도초와 제주동초의 경기에서는 조용한 카리스마가 벤치를 감돌았다. 하지만 팀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을 때면 두 감독 역시 목청을 아끼지 않고 지시에 열을 올렸다.

 

외도초의 한 학부모는 “감독들이 내지르는 소리를 들다보면 경기 후 목이 남아나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 된다”며 “이런 팽팽한 기싸움이 경기에 박진감과 긴장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민성 기자 kangm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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