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12일 ‘학교별 수능지원자 단체접수 일정’(도표 참조)을 확정하고 이날부터 상황실을 가동, 2003학년도 수능시험 관리업무 체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오는 16일 오후 대강당에서 도내 고등학교 교감 및 수능업무 담당자 회의를 열고 수능원서 교부 및 작성, 접수에 따른 실무요령을 지시한다.
이에 따라 도내 각 고교는 17일부터 본격적인 수능 응시원서 작성과 상담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수능원서 교부 및 접수는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 실시되며 재학생과 졸업자는 출신 고교에서, 다른 시.도 고교 출신자와 검정고시 출신자는 도교육청에서 개별적으로 처리한다.
지원자들은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부터 응시원서 원본 1장을 직접 기입해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까지는 응시원서와 OMR응시원서를 지원자가 직접 기입 및 표기해 제출해야 했다.
응시원서를 개별 제출하는 경우 지원자 본인임을 확인하는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을 지참해야 하며 기타 신분증으로 신원사항을 확인받고자 할 경우에는 주민등록초본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
특히 타시.도 고교 출신자들은 출신 고교 소재 시.도에서만 응시가 가능했으나 금년부터 응시일 현재 거주지를 이전할 경우 거주지 시.도교육청에서 접수뿐만 아니라 시험도 볼 수 있다. 또 졸업증명을 위한 학교장 직인 대신 졸업증명서 원본만 있어도 접수가 가능하다.
응시수수료는 2000원 인상된 2만2000원으로 농협중앙회 제주도교육청출장소에 납부해야 하며 우편접수는 인정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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