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센터장 허철구)가 주최하고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김경숙 홍성직 강영순)이 주관한 ‘친환경적 도로정책을 위한 과제와 전망 토론회’가 15일 오후 제주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교수, 공무원, 환경 단체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황두연 제주지방국토관리청 시설과장은 ‘도로건설사업의 방향과 계획’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환경친화적인 도로 건설은 도로를 계획하고 설계하는 데 있어 자연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훼손된 자연을 원래의 자연상태에 가깝게 복구함으로써 주위환경과 조화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도로정책에 대해 그는 “환경을 배려한 도로의 계획.설계.시공 및 유지.관리의 각 단계에서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황경수 교통공학박사는 ‘제주도 도로건설정책 평가와 앞으로의 방향’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조금 더디게 이동하더라도 즐겁고 제주다운 도로를 만들어야 한다”며 “농촌도로는 농촌의 여건과 환경을 고려해 농촌도로답게 만들어져야 하고 총량 규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주제 발표에 이어 장창도 제주도청 환경건설국장, 민만기 녹색교통운동 사무처장, 헌병주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제주도지부 교수, 정상배 제주환경운동연합 조사부장 등이 참여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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