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경찰은 출입국관리사무소로부터 넘겨받은 관련 자료를 토대로 이들의 행방을 쫓기 위한 탐문수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지난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직항편을 이용해 입도한 후 집단으로 숙소를 이탈한 중국인관광객 34명은 현지 브로커에게 보증금과 수수료 명목으로 1인당 5만4500위엔(한화 약 870만원)을 주고 불법체류를 하기 위해 입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의 입국 후 무단 이탈과정에 국내 알선책으로 추정되는 장모씨와 김모씨 등 한국인 2명이 도움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무단 이탈자 중 11명을 적발, 지난 14일 강제 출국조치했으며 항공편을 통해 서울로 빠져 나간 15명에 대해 전국에 수배를 내렸다.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8명도 여러 경로를 통해 다른 지방으로 빠져 나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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