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개 도시서 대규모 반전시위
국내 6개 도시서 대규모 반전시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세계 100여 개국 400여 개 도시에서 미국의 대(對)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국제 반전의 날' 행사가 개최된 것에 발맞춰 주말인 15일 국내에서도 서울을 비롯해 전국 6개 도시에서 대규모 반전.평화시위가 열렸다.

참여연대, 녹색연합 등 700여 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전쟁반대 평화실현 공동실천'은 이날 오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시민단체 활동가, 학생, 종교인, 연예인 등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라크 공격 반대, 한반도 전쟁 위협 반대를 위한 국제공동 반전평화 대행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특히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저지하기 위한 '인간방패'를 자원, 16일 이라크로 출발하는 허혜경씨(28.여)를 비롯한 '한국 이라크 반전평화팀' 2진 팀원들이 참여해 반전 결의를 다졌다.

집회 뒤 2개 차로를 이용해 종묘공원까지 이어진 거리행진에서는 록그룹들이 트럭에서 공연을 펼치며 반전 메시지를 담은 음악 등을 연주해 이채를 띠었다.

잇따라 광화문 주변에서는 '여중생 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 주최로 '민족자주와 반전평화 실현 대보름 촛불 한마당'이 열려 '미군 범죄와 전쟁 없는 나라 기원 지신밟기 행사' 등이 진행됐으며 이후 거리행진에 참가한 시민과 록그룹 등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여중생 추모 촛불집회도 개최됐다.

이날 집회로 도심 일대 교통이 혼잡을 빚었다.

서울 외에도 이날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원주 등 5개 도시에서 대규모 반전.평화시위가 펼쳐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