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회 동아수영대회에서 제주 선수들이 금빛 물살을 가르며 겹경사를 맞았다.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선발전을 겸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제주시청 수영 팀은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서귀포시청 수영 팀 정정수는 국가 대표로 선발됐다.
특히 제주시청은 금메달 6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해 여자일반부 종합우승을 거머쥐며 전국 최강임을 재확인했다.
제주시청 황서진과 김혜진은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황서진은 자유형 50m와 계영 400m, 혼계영 4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고 계영 800m와 접영 50m, 자유형 100m에선 은메달을 따 팀의 종합 우승을 견인했다.
김혜진은 대회 평영 100m와 평영 50m,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함찬미는 배영 200m와 혼계영 400m, 박나리는 계영 400m와 혼계영 4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해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서귀포시청 정정수는 자유형 200m에서 1위를 기록해 광주유니버시아드 국가 대표로 뽑혔다. 정정수는 자유형 100m와 400m에서도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서귀포시청 윤석환은 접영 100m에서 동메달을 땄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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