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 속 선박충돌사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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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새벽 해상에 짙은 안개가 낀 가운데 두 건의 선박충돌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새벽 3시25분께 마라도 남서쪽 154마일 해상에서 부산선적의 쌍끌이저인망어선 71해영호(133t.선장 정대영)와 중국 절강성 선적의 외끌이저인망어선 절보어28호(150t.선장 가보해) 간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이날 충돌로 중국의 절보어28호가 침몰, 이 어선 7명의 선원 중 3명은 71해영호가 구조하고 나머지 4명은 인근에 있던 절보어1128호가 구조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제주해경 3002함이 현장에 급파됐으며 두 선박의 선장들은 제주해경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이날 오전 4시50분께 애월 북서쪽 2마일 해상에서는 부산선적의 케미칼유조선 대주호(499t.선장 정경삼)가 정박 중인 제주선적의 연안채낚기어선 영진호(5.29t.선장 윤경삼)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대주호가 영진호의 오른쪽 선수부분을 들이받은 후 도주, 제주해경 경비정이 검거하자 충돌사실을 부인하다 접촉사실을 인정해 피해선박 선장과 피해보상을 합의했다.

제주해경은 가해선박의 선장과 당직사관에게 진술서를 받고 부산항 입항시 제주해경으로 출석요구 조치했다.

한편 부선어선과 중국어선이 충돌할 당시의 해상날씨는 북동풍이 초속 8~10m로 불고 짙은 안개가 끼어 시정거리가 50m밖에 안 되는 궂은 날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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