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살’ 녹는 두부 요리 ‘영양 만점·건강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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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채소덮밥

두부는 기원전 2세기 경 한나라시대 회남왕(淮南王)이었던 류안(劉安)이 처음 만들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이 하나의 설일 뿐 확실하지는 않다고 한다.

식품학자들의 주장을 보면 원래 중국 각 지방 별로 두부들이 있었으나 북쪽 지방 두부는 쓴맛이 나고, 남쪽 지방은 떫은맛이 났다고 한다.

그런데 류안이 만든 두부는 부드럽고 매끈거리고, 달콤한 맛이 있어 ‘팔공산 두부’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가장 유명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두부가 전래될 당시에는 주로 사찰음식으로 이용됐다. 그래서 고려시대에 유명한 사찰과 능에는 반드시 ‘조포사’(두부만드는 사찰)라는 승원을 두었고 ‘봉선사 두부’, ‘연도사 두부’ 등 유명한 두부에는 사찰 이름이 많이 붙었다.

두부의 원래 이름은 ‘백아순(白雅馴)’이었는데 이를 방언으로 보고 따로 ‘포(泡)’라고 이름 붙였다. 이는 제조과정상에 발생하는 거품이라는 의미와 감싼다는 의미를 가진다.

두부는 조선조에 비로소 대중적인 음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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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14년에는 명나라 황제가 친서를 보내 조선 여인네들의 음식 솜씨가 뛰어나고 특히, 두부 만드는 솜씨와 두부 요리 솜씨가 절묘하니 두부 잘 만드는 여인네들을 몇 년 동안만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을 정도라 한다.

두부는 저칼로리 식품(반모 200g은 160kcal)이면서 단백질이 풍부해 기력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최상의 음식이라 하겠다.

특히 콩의 소화율은 65%인데 비해 두부의 소화율은 95%에 달하면서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지만 콜레스테롤 증가가 부담스러운 당뇨병 환자나 심장·혈관 질환 환자들에게 좋은 음식이다.

미국 백악관에서도 대통령의 식단에 반드시 두부를 포함시킨다고 한다.

▪재료
두부 1모, 청경채 1개, 피망 1/4개, 당근 30g , 새송이버섯 1개, 소금, 후추 약간, 전분가루 1큰술 , 식용유 50cc , 밥 2공기.
△양념=대파 흰부분 1/2개, 다진마늘 1큰술, 청주 1큰술, 간장 1/2큰술, 물 50cc, 굴소스 1큰술, 두반장 1큰술, 물녹말 1큰술 참기름 약간.

▪만드는 법
➀ 두부는 도톰하게 편 썰거나 깍둑 썰어서 소금, 후추를 뿌려서 간하고 10분쯤 두었다가 전분가루를 묻혀서 식용유에 튀겨낸다.
➁ 피망, 당근은 편 썰어서 청경채와 함께 끓는 물에 데쳐낸다.
➂ 새송이 버섯도 편 썰고 대파는 어슷 썰고 전분가루는 3배의 물에 개어 물녹말을 만들어 준비한다.
➃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대파와 다진 마늘을 넣고 볶은 후 마늘향이 올라오면 청주, 간장, 물, 굴소스, 두반장을 넣고 끓인다.
➄ 소스가 끓으면 두부와 새송이, 데친 채소를 넣고 고루 버무리고 후춧가루와 물녹말을 넣어 섞은 후 참기름을 두르고 마무리 한다.

▪요리팁
➀ 채소는 모든 제철 채소를 이용 할 수 있고 숙주나물이나 콩나물을 이용할 수도 있다. ➁ 고기를 좋아한다면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를 이용 할 수 있는데 주로 살코기를 다지거나 작게 썰어서 채소를 볶기 전에 먼저 볶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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