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써니'에 등장하는 동명의 주제곡으로 국내서도 유명한 그룹 보니엠(Boney M)의 데뷔 4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됐다.
소니뮤직은 보니 엠의 히트곡을 CD 3장에 나눠담은 베스트 앨범 '보니 엠 다이아몬즈'(Boney M. Diamonds)를 수입해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독일에서 결성된 4인조 혼성그룹인 보니 엠은 아바(ABBA), 도나 서머(Donna Summer)와 함께 1970~1980년대 유로 디스코 음악의 유행을 선도했다.
1974년 '베이비 두 유 워너 범프?'(Baby Do You Wanna Bump?)로 데뷔한 이들은 '대디 쿨'(Daddy Cool), '써니'(Sunny), '리버스 오브 바빌론'(Rivers of Babylon) 등의 히트곡을 내며 전성기를 열었다.
이들은 이후 유럽을 대표하는 팝 그룹으로 미국 시장까지 진출했다.
이들의 앨범은 전 세계적으로 4천만장 이상 팔려나갔다. 싱글 앨범 판매량은 6천500만장에 이른다.
이번 앨범은 마치 그룹의 연대기를 보여주는 것 같다. '마 베이커'(Ma Baker), '브라운 걸 인 더 링'(Brown Girl In the Ring)은 7인치 초판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리버스 오브 바빌론'은 이탈리아 프레스 7인치 버전이다. '가다-다-비다'(Gadda-da-Vida)는 5분대 풀 버전으로, '말라이카'(Malaika), '더 카니발 이즈 오버'(The Carnival is Over) 등은 초기 버전을 각각 수록했다.
'송 오브 조이'(Song of Joy), '러닝 맨'(Running Man) 등 신곡도 만나볼 수 있다. 애초 보니엠을 결성한 독일의 유명 음반 프로듀서 프랭크 패리안이 프로듀싱하고 메인 보컬 리즈 미첼이 노래해 보니엠의 정수를 확인할 수 있다고 소니뮤직은 홍보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