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1분기 하늘길 교통량 20%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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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평균 415편 운항...전국 공항 중 가장 큰 폭 증가세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교통량이 가파른 속도로 치솟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5년도 1분기 항공교통량’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올 1분기 항공 교통량은 일 평균 415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46편)에 비해 20%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루 최대 운항편수는 466편으로 같은 기간 인천공항(855편)의 증가율 9.5%, 김포공항(460편)의 증가율 1.3%에 비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은 올 1분기 전체 항공 교통량은 3만7620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1107편)과 비교해 20.8% 늘었으며, 최근 5년간 교통량도 연평균 8.9%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제주공항 항공교통량 증가세는 대형항공사를 비롯한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선 운항 스케줄 확대와 더불어 제주를 잇는 중국 직항 항공편의 확대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공항에서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오후 8시대로, 이 시간대에만 평균 31편이 처리되는 등 제주공항 슬롯(SLOT·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 한계인 34편에 근접한 모습을 보였다.


국토부는 2분기에도 봄철 행락 수요 및 저비용 항공사의 운항 확대와 일본 골든위크, 중국 노동절,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 연휴로 인해 항공 교통량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주공항의 항공교통량이 지속적으로 증가, 혼잡이 가중되고 있어 비정상상황 등에 대한 관제사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체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오는 7월 도착관제관리시스템을 도입해 도착 항공기에 대한 시간 및 순서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운항 지연 및 공역혼잡 완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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