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역서 ‘국민 생선’ 고등어 산란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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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역에서 ‘국민 생선’ 고등어의 산란장 조사가 이뤄진다.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고등어의 안정적인 어획과 자원 회복을 위해 이달 말부터 다음 달에 걸쳐 제주 주변 해역에서 산란장 추적 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조사는 제주도 주변 해역 20개 지점에서 이뤄지는데 고등어를 비롯한 봄철에 주로 산란하는 어류들의 알과 ‘어린고기’의 분포 현황을 파악하게 된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지난해 제주 해역에서 고등어 산란장을 조사해 산란 밀도가 1000㎥당 1469개로 높은 것을 확인했다.

 

특히 조사 해역 20개 지점 중 고등어 알이 가장 많이 발견된 곳은 제주시 우도 동쪽 약 15마일 해역이었다.

 

이 지점은 대마난류가 북상하는 곳으로 1000㎥당 5000개 이상의 고등어 알이 나왔다. 올해부터는 우리나라 해역에서 봄철에 산란하는 것으로 알려진 갈치, 전갱이, 멸치, 방어, 삼치 등 주요 어류의 난자 분포도 조사한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고등어는 기후 변화에 따라 생산량 변동이 심해 매년 봄철에 제주 해역에서 산란 생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영 기자 kimdy@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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