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최단 기간 4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제주 관광의 호황세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6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394만42100명으로 27일 4만4000명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 28일 400만명 돌파가 전망되고 있다.
이는 관광객 400만명 돌파 최단 기간이었던 지난해 5월 12일 보다 15일 앞당겨진 수치다.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올 들어 지난 26일까지 311만1318명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281만119명)보다 10.7% 증가했다.
이는 수학여행단, 기초자치단체 현자체험단 등 단체 관광객과 함께 포근한 봄 날씨로 인해 봄 축제 체험객 및 소그룹 골프 관광객 등 개별 관광객의 증가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외국인 관광객은 83만78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7만3888명)보다 23.3%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성장세는 국제선 직항노선 증편 및 국제크루즈 입항 증가와 함께 중국인 관광객의 지속적인 발걸음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실제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 관광객은 71만4621명으로 전체 86%를 차지했다.
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이번 400만명 조기 돌파는 봄철 관광 성수기를 맞아 가족 단위 관광객 및 단체 관광객이 급증하는 데 따른 결과”라며 “지속적인 수용 태세 개선으로 이들의 재방문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 입도 관광객 400만명 돌파는 2012년 6월 3일, 2013년 5월 29일, 2014년 5월 12일 등 매년 앞당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