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중국에 제주 상품 가장 많이 파는 사업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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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준 상하이 카르마 국제무역유한공사 사장
   
                                 고창준 상하이 카르마 국제무역유한공사 사장

중국 상하이 한인사회의 ‘마당발’이자 가장 부지런히 일하는 사업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고창준 상하이 카르마 국제무역유한공사 사장(48).


중국에 진출한 젊은 제주인인이자 기업가인 그의 목표는 아주 단순 명료하다. 바로 ‘중국에서 제주도 상품을 가장 많이 파는 사업가’가 되는 것이다.


제주대를 졸업한 그는 1993년 중국 어학연수를 시작으로 처음 중국과 인연을 맺었다. 제주대 출신으로는 중국 유학 1세대나 다름없다.


국내 국제 물류회사의 중국 현지법인에서 10년 넘게 주재원으로 근무하던 그가 독립해 제주 상품을 비롯해 한국 상품을 유통하기 시작한 시기는 2008년 무렵. 중국 주재원으로 생활하며 쌓은 경험을 토대로 그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그 도전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그는 현재 상하이에 무역회사인 카르마와 물류회사인 코로스 로지스틱스와 저장성 이우시에 유통회사인 이우 카르마 등 3개 무역·물류·유통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한라산소주를 비롯해 삼다수와 제주감귤을 원료로 한 초콜릿, 클런치, 유자차, 젤리 등 다양한 제품을 중국 현지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2010년부터 시작한 한라산소주는 지난해에는 54만병을 판매했고, 올해는 120만병 이상 판매를 목표로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는 또 완도 김과 경기도 가평 막걸리 등 제주는 국내 각지에서 생산되는 여러 가지 제품들을 총판하고 있다.


그는 제주와 한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상품을 중국 전역에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최근 칭다오에 분공사를 설립하는 등 베이징, 광저우 지역으로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제주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유통을 준비하고 있고, 한국에서 수입되는 식자재 토털매장도 설립할 계획이다.


그는 고향 제주와 상하이에서 생활하는 제주도민들을 돕는 일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그는 2004년 중국 천진에서 시작된 재중국 제주도민회의 창단 멤버다. 이후 10년 넘게 제주도민회의 총무, 사무국장 등을 맡으면서 중국에서 유일하게 결성된 도민회의 살림꾼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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