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고 양하은, 22년 만에 세계탁구선수권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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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 대표 팀 제주서 연합 전지훈련 실시한 뒤 값진 성과여서 '의미 각별'
   

제주 연고 팀인 대한항공 양하은(21)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금메달을 22년 만에 한국에 안겼다.

 

이번 대회에 대비해 양하은을 비롯한 한국 대표 팀은 중국 대표 팀과 함께 제주에서 합동 전지훈련을 실시했던 만큼 제주 탁구계는 더욱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양하은은 지난 1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2015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중국 에이스 쉬신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에 출전해 결승에서 일본 요시무라 마하루-이시카와 가즈미 조를 4-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제탁구연맹(ITTF)이 이번 세계선수권부터 국적이 다른 선수 간 복식 조 구성을 허용한 후 중국탁구협회의 제안으로 양하은-쉬신 조가 탄생해 세계 정상에 우뚝 선 것이다.

 

한국 탁구가 세계선수권 정상에 오른 것은 1993년 여자 개인 단식에서 현정화가 금메달을 획득한 후 22년 만이다.

 

특히 한국 대표 팀과 중국 대표 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8일까지 제주에서 합동 전지훈련을 실시한 터여서 제주 탁구계는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탁구협회 관계자는 “제주에서 실시된 합동 전지훈련에 대해 한국·중국 대표 팀 모두 훈련 시설이나 자연 환경에 만족했다”며 “훈련이 값진 성과로 이어진 만큼 제주가 탁구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제주 탁구도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이상수-서현덕 조는 남자복식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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