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용車 도심공간 독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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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용 차량들이 차고지가 아닌 시내 주택가나 공한지 등지에 밤새 주차하는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주택가와 인근 공한지, 무료주차장 등지가 사업용 차량의 주차장이 돼버리면서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시가 월드컵축구대회 이후 교통질서의식이 이완되고 있음에 따라 지난 6월 24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시내 7개 동 12개 지역에서 차량 노숙행위를 계도한 결과 모두 1396대가 적발됐다.
차종별로는 택시 232대, 시내.외버스 및 전세버스 292대, 렌터카 90대, 화물차량 504대, 건설기계 221대, 자가용 57대로 사업용 차량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13일 “사업용 차량 운전자들이 업무 후 차를 차고지에 세우지 않고 귀가하면서 자신의 집 주변이나 가까운 공한지에 밤새 주차하는 행위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민들에게 무료주차장으로 제공된 부지도 일부 업체 서비스차량의 주차장으로 전락하고 있다.
제주시 연동의 강모씨(39)는 “무료주차장에 가 보면 지역 주민들의 차량보다 인근에 있는 업체의 차량들이 늘 세워져 있어 전용주차장을 방불케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계도기간을 거친 뒤 지난달 8일부터 24일까지 단속을 펼쳐 167대를 적발하고 과징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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