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중심항 개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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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의 중심항 역할을 할 제주항 외항 개발공사가 본격적으로 착수됐다.
13일 사라봉 앞 제주외항 개발 예정 해상에서는 국내 항만공사상 처음 도입된 케이슨 공법으로 800t짜리 대형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설치작업이 실시됐다.
케이슨공법은 플로팅도크(Floating-Dock) 특수선박에 케이슨이라는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을 제작, 배를 침몰시켜 케이슨을 해저에 안치하는 공법이다.
주시공업체인 대림산업은 한림항에서 플로팅도크 위에 케이슨을 제작한 후 13일 새벽 이 선박을 사라봉 앞 해상으로 끌고 왔다.
선박을 정박시킨 후 선박 내부에 바닷물을 채워 선박이 반쯤 물에 잠기고 아파트 3층 규모의 800t급 대형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이 물 위에 떠오르자 선박을 물 밖으로 끌어냈다.
물에 뜬 철콘 구조물에 물을 채워 바닷속에 안치시킨 후 그 공간에 모래와 자갈을 채워 마무리지었다.
신동일 제주외항공사현장소장은 “이 공법은 국내 항만공사에는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오늘은 800t급으로 작은 것이며 앞으로 7~8층 높이 아파트 1동(棟) 크기의 4000~5000t짜리 철콘 구조물도 이 공법으로 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외항은 친환경적 인공섬 형태로 조성되는데 총사업비 4000억원이 투입돼 2010년 완공될 예정이다.
8만t급 유람선을 수용할 수 있는 제주외항이 완공되면 사라봉의 절경과 한데 어우러져 세계적인 미항으로 거듭나면서 제주국제자유도시의 거점 항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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