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가 예술작품으로 거듭나...오염 심각성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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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갤러리카페, 정크아트 김지환 작가 작품전,,,참가자와 함께 작품 제작도

제주 해안가에 떠밀려온 쓰레기들이 예술작품으로 거듭나 전시되고 있다.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미오갤러리카페는 지난 17일부터 7월 15일까지 두 달 간 카페에서 프로젝트 ‘바다쓰기’ 팀 소속 김지환 작가의 작품전을 열고 있다.

 

쓰레기를 활용해 작품을 창작하는 정크아트(Junk Art) 작업을 벌여온 김 작가가 제주 해안의 유목(流木)과 플라스틱, 쇳조각, 부표 등으로 배와 집, 의자 등을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

 

김 작가는 쓰레기의 변신을 꾀하되 인위적 포장을 배제하기 위해 원래 색을 그대로 살렸다.

 

김 작가는 “연간 제주 바다를 떠도는 쓰레기가 9000t에 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전시는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취지에서 기획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버려진 것들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음을 인식시키고 싶다”며 “앞으로 전시와 교육 등을 통해 ‘바다 지키기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의 연장으로 특별 행사가 마련된다.

 

김 작가가 참가자들과 함께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바다에서 쓰레기를 주워와 작품을 제작한다. 23일에 집 만들기, 6월 6일에는 배 만들기, 20일엔 동물 만들기, 7월 4일에는 시계 만들기가 각각 진행된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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