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냅기지’ 주변 발전계획 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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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11개사업 1133억원으로 줄여
반환 미군기지인 서귀포시 대정읍 ‘맥냅기지’ 주변지역 등에 대한 종합 발전계획이 당초 계획안을 무색할 정도로 대폭 축소 조정됐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행정자치부 지침에 따라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 등 18개 사업에 1조 8280억원을 투자하는 ‘주한미군 반환 공여구역 주변지역 발전 종합계획안’이 지난 1월 수립돼 행자부에 제출됐다.

하지만 최근 행자부에서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확정된 발전종합계획안은 11개 사업에 1133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으로 대폭 축소됐다.

당초 제주도 계획안과 비교할 때 투자 규모가 10분의 1 이하 수준으로 축소된 셈이다.

민자 유치 사업으로 포함됐던 1조 5000억원 투자 규모의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이 제외된 점도 있지만, 국비 투자액이 1794억원에서 643억원으로 64% 격감한데다 지방비 투자액도 644억원에서 425억원으로 줄어들었다.

더욱이 축소 조정된 계획안은 중앙발전위원회의 최종 심의 과정에서 재조정될 가능성도 있어 당초 계획안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이번 계획안의 분야별 투자내용은 사회간접자본시설 4건 143억원, 생산기반시설 3건 181억원, 환경보전 2건 79억원, 문화 및 관광시설 2건 730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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