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애학생체전 모든 면에서 최고였다"
"제주 장애학생체전 모든 면에서 최고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인터뷰..."제주 첫 개최 걱정은 기우였다"

“제주 대회는 한마디로 최고였습니다.”

 

지난 19일 개막해 나흘간 제주에서 열린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를 주최한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성일 회장(67)은 이번 대회가 매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22일 축구 결승전이 열린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만난 김 회장은 “사실 제주에서 처음 열리는 전국 단위 장애인체전이어서 걱정이 적지 않았는데 기우였다”며 “경기 운영이나 환대 등 모든 면에서 이전 8차례 대회를 능가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제주 장애인체육 관계자들이 물심양면으로 성심성의껏 준비하고 지원한 것을 전국 선수단이 체감했다”며 “일부 임원은 내년에도 제주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로 최고였다. 나흘 내내 날씨도 맑아 금상첨화였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전 대회들도 그랬지만 경기장이 텅텅 비는 등 참여 열기 부족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 회장은 “장애학생·장애인체전은 늘 무관심이란 벽에 부딪치곤 한다”며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신체 한계를 극복하고 희망을 향해 질주하는 이들 대회는 사회 통합의 소중한 계기가 될 수 있는데도 관심을 받지 못해왔다. 국민들의 인식 변화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