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도민연대 오는 30·31일 진행···진혼제 및 생존자 증언 실시할 예정
제주4·3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도민연대(이하 4·3도민연대)는 오는 30일과 31일 인천과 서울 등에서 4·3 전국순례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국순례는 4·3사건 당시 인천형무소, 전주형무소,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던 어르신들 중 거동이 가능한 생존자들이 함께 참여한다.
4·3도민연대는 이번 순례에서 옛 인천형무소가 있었던 부지와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등을 방문해 4·3 수형 희생자를 위한 진혼제를 봉행하는 한편 ‘4·3 수형 생존자 증언’도 진행할 예정이다.
4·3도민연대 관계자는 “당시 생존인들이 함께 모여 스스로 겪은 고난의 현장을 돌아볼 예정”이라며 “특히 수형 생존자 증언에서 나올 내용들은 4·3 수형 희생자의 법적 명예회복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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