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에너지 신산업' 청사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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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LG, 총 6조원 투자 인프라 구축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 추진
제주특별자치도가 LG그룹과 손을 잡고 총 사업비 6조원을 투자해 도내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 인프라 구축과 전기차 확산 등의 사업을 추진해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하는 청사진을 내놓아 주목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박근혜정부의 창조경제 실천모델로 5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 및 관련 중소기업 육성 등을 목표로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계획이어서 성공 가능성 및 구체적인 사업 추진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와 LG그룹은 26일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원희룡 도지사와 하현회 ㈜LG 대표이사, 문승일 기초전력연구원장(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에코 플랫폼(Global Eco-Platform) 제주’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글로벌 에코 플랫폼 제주’는 도내에 신재생에너지 발전 및 전기차 확산을 위한 기반을 구축, 제주를 에너지 신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제주도와 LG그룹은 이를 위해 민간 자본을 유치하고 풍력·태양광 발전과 에너지 저장장치(ESS), 연료전지,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등 부문별 사업을 이행할 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1단계로 3조원, 장기적으로 6조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분야에서 5만여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쟁력있는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미래 융복합 신산업을 창출해 에너지 신산업의 대표적인 수출형 사업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원희룡 도지사는 이날 업무협약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2030년까지 탄소없는 섬 실현을 위한 이번 사업은 박근혜정부 창조경제의 실천 형태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3조원 가량의 투자 유치와 5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육성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백상엽 ㈜LG 부사장은 “제주도와 LG가 5개월간 공동으로 검토한 끝에 합의된 것으로, 1단계로 3조원 정도 투자한 후 전체적으로 6조원 투자가 예상된다”며 “LG도 상당부분 투자할 것이며, 초고속정보통신망에 기반한 신산업을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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