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 통합 브랜드, 내달까지 선정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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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감귤연합회, 27일부터 전국 공모 실시
제주농협이 지지부진한 명품 감귤 통합(대표) 브랜드 명칭 제정을 위해 전국 공모를 추진, 다음 달까지 브랜드 개발에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와 ㈔제주감귤연합회(회장 김성언, 효돈농협 조합장)는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전국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제주감귤 통합 브랜드명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제주감귤 이미지를 살리고 기억되기 쉬운 명칭을 주제로 하고 있다.

공모 방법은 ㈔제주감귤연합회 홈페이지(http://www.jejucitrus.org)로 접속한 후 신청하면 된다.

그런데 이번 공모는 제주농협이 2013년 ‘감귤 브랜드 통합 최적화 방안 연구’ 용역에 이어 지난해 상반기부터 두 차례의 브랜드명 개발 용역, 도민 공모, 전문가 등 의견 수렴을 거쳤지만 타당성 여부, 마케팅 연계 시 적절성 등을 놓고 어려움을 겪자 추진되고 있다.

제주농협은 현재 브랜드명 후보로 ‘THE 제주감귤’(당도도 더, 맛도 더, 더 관리받는 명품 감귤), ‘탐타민’(탐라 청정 햇살이 키운 자연 비타민), ‘탐비체’(탐라 착한 햇살을 담뿍 받고 자란), ‘마이귤’(상큼하고 달콤한 나의 귤), ‘채올레’(제주의 자연을 그대로), ‘귤레’(귤 하나로 올레) 등을 제안받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주농협은 이번 전국 공모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1개의 통합 브랜드를 확정해 디자인을 3종류(명품·프리미엄·일반 등급)로 세분화하는 한편 사업 초기 시장 혼란 최소화를 위해 3년간은 기존 브랜드 표시도 병행하기로 했다.

제주농협은 이번 공모작 가운데 최우수상 1명에 100만원(농산물상품권)을 비롯해 우수상 2명에 각 50만원, 장려상 5명에 각 1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제주농협 관계자는 “올해 가을 노지감귤 출하때부터 대표 브랜드를 적용하려면 상반기에는 명칭이 확정돼야 한다”며 “다음 달까지 브랜드명 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지역농협과 감귤농협 등에서 사용하는 감귤 브랜드는 37개가 난립, 대표 브랜드 제정을 통한 통합 마케팅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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