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섬' 제주 이민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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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66명 순이동해 작년보다 47% 급증...3개월째 1000명 시대
제주가 ‘살기 좋은 섬’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제주로 이주하는 인구가 크게 늘고 있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인구이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다른 지역에서 제주로 거주지를 옮긴 전입자에서 제주를 떠난 전출자를 뺀 순이동 인구는 126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 단위로는 역대 최고치이며, 지난해 같은 달 863명보다 46.7% 급증한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2월과 3월에도 순이동 인구가 각각 1086명, 1196명을 기록, 3개월 연속 1000명 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또 지난달 주민등록인구(거주불명 등록자 제외) 100명 당 순이동자수인 순이동률은 0.21%로 조사됐다.

제주지역 순이동률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시(2.03%)에 이어 두 번째로 높고, 3위를 기록한 경기도(0.06%)와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제주지역 순유입 인구는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된 2010년 437명 이후 해마다 급증, 지난해 1만1000명까지 늘었다.

이처럼 제주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주민들이 증가하는 것은 아름다운 청정 자연환경과 올레길, 독특한 문화에 매력을 느끼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귀촌·귀농이나 혁신도시와 기업체 이전, 각종 개발사업 등과 맞물려 제주를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30대와 40대 젊은 층의 제주 이주가 증가, 가족단위로 제주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는 인구의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시·도별 순이동률을 보면 제주를 비롯해 세종시, 경기도 등 11곳은 순유입을 보였지만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 6곳은 순유출을 기록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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