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땅값 상승률 급등...전국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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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별공시지가 평균 12.46% 올라 세종시 제외 가장 높아
   
제주지역의 땅값 상승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지가 공시 대상 53만여 필지 가운데 94%가 오른 데다 상승 폭도 급등, 과열 양상으로 들썩이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반영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전국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도내 개별공시지가는 12.46% 올라 지난해 상승률(4.73%)은 물론 전국 평균 상승률(4.63%)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세종시(20.81%)를 제외한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제주에 이어 울산(10.25%)과 경북(8.05%), 경남(7.91%)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인천(2.72%)과 경기(2.91%), 대전(2.97%)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국토부는 시내 접근성이 양호한 전원주택 수요 증가와 해안도로변 해안 경승지 및 영어교육도시 등을 비롯한 제주지역 전반에 대한 외국인 투자 증가 등을 개별공시지가 상승 요인으로 분석했다.

도내 지가 공시 대상 53만6647필지 가운데 땅값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시 관덕로(일도1동) 파파존슨 건물로, ㎡당 510만원으로 공시됐다. 이에 반해 땅값이 가장 낮은 곳은 추자면 대서리로, ㎡당 420원으로 산정됐다.

㎡당 개별공시지가 수준별 분포를 보면 1만원 초과~10만원 이하가 30만8250필지로 가장 많았다. 이어 1만원 이하 11만6645필지, 10만원 초과~100만원 이하 10만8355필지, 100만원 초과~1000만원 이하 3396필지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전체의 93.84%인 50만3586필지 가격이 상승한 반면 지가 하락 필지는 1만4915필지로 2.78%에 그쳐 대조를 나타냈다.

올해 개별 공시지가는 29일부터 공시돼 다음 달 30일까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www.kais.kr/realtyprice)와 해당 토지 관할 행정시 민원실 또는 홈페이지 등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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