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 생산량, 2010년 8만1000t서 작년 7만9000t으로
제주지역 주력 어종인 갈치 등 어족자원이 줄어들면서 어업 소득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최근 5년간 어업생산동향’에 따르면 제주도 어업생산량은 지난해 7만9000t으로 2010년 8만1000t보다 1.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국 대비 점유율도 2010년 3.2%에서 지난해 3.0%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어업별로는 일반해면어업이 지난해 5만2000t으로 4년 전 5만9000t보다 11.5% 급감했다.
반면 천해양식어업은 2만7000t으로 24.3% 급증했다.
주요 품종별 생산량은 주력 어종인 갈치가 2010년 2만472t에서 지난해 1만7451t으로 14.8% 감소했다.
소라도 2010년 2466t에서 지난해 1981t으로 19.7% 감소했다.
전복도 같은 기간 33t에서 29t으로 12.1% 줄었다.
반면 넙치류는 지난해 2만5136t으로 15.8% 증가했다.
이처럼 양식업을 제외한 상당수 품종 생산량이 줄면서 어업생산금액도 감소했다.
전체 생산금액은 2010년 6902억9400만원에서 2011년 7270억5900만원까지 오른 후 지난해 6645억3800만원으로 감소했다.
어업별로는 일반해면어업이 2010년 4269억3400만원에서 지난해 4091억8900만원으로 줄었고, 천해양식어업도 같은 기간 2629억6500만원에서 2553억4900만원으로 줄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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