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메르스 막아라"...제주 방어망 구축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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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만 발열감시 강화...불안감 해소 및 피해 최소화 대책 부심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제주 유입 차단에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방어망 구축 강화 등의 대책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제주도는 7일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에 각각 2대의 발열감시시스템을 설치, 국제선은 물론 국내선으로 들어오는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발열 감시를 지속 실시하는 등 메르스 유입 차단을 위해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말 휴일에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한 제주도는 예비비 15억원을 긴급 투입, 발열감시시스템 추가 설치 등을 통해 메르스 청정지역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오전까지 도내 메르스 모니터링 대상자는 모두 10명으로, 이 가운데 육지부의 잠정 메르스 양성 반응자와 접촉한 관광객 및 동반자 2명이 거점병원에 시설 격리된 상태다. 이들은 1차 검사 결과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48시간 뒤 2차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자가 격리 중이던 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아 현재 자가 격리자는 없으며 지난 6일 오후 추가로 의심 신고된 20대 역시 음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메르스 불안감으로 도내 보건기관에는 600건 이상의 전화 상담이 잇따르는가 하면 관광객 예약 취소 및 각종 행사 취소 및 연기 사태도 이어지고 있어 제주도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원희룡 도지사는 이와 관련해 “메르스 청정지역 유지와 도민의 불안 바이러스 확산 차단, 파생적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한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며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 유지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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