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예방 가능
(6)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예방 가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에스-중앙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권대헌…대장암 上
   

▪흔한 암종?…국내 발병 암 가운데 세 번째

국내 발병하는 암 가운데 세 번째로 흔한 암종이 바로 대장암이다. 특히 한국의 대장암은 발병률은 헝가리와 체코에 이어 세계 3위에 이른다.

 

대부분의 대장암은 선종이라는 전암 단계를 거쳐 암이 되는데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을 통해 선종을 발견해 미리 제거해 줌으로서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고, 일부 조기 대장암은 내시경적 절제술만으로 완치가 가능하다.

 

확실한 조기 진단 검사가 없고, 진단 당시 환자의 3분의 2가 수술이 불가능한 췌장암 같은 암과는 매우 대조적이라 할 수 있다.

 

▪대장내시경을 몇 살부터 받아야 하는가?

대장암 발병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한다. 보건복지부에서는 50세 이상에서 대장내시경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서구화된 생활 습관과 식생활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용종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로 대한대장항문학회가 2009년에서 2011년까지 7개 병원 검진센터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14만9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0~39세에서 17.9%, 40~49세에서 29.2%의 용종 발견율을 보였다.

 

따라서 증상이 있거나 대장암 가족력이 있으면 40세 이전에, 증상이 없더라도 40세 이상이 되면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대장내시경은 몇 년마다 받아야 하는가?

 

   
권대헌(에스-중앙병원 소화기내과)

2012년 소화기내과학회에서 발표한 ‘용종절제 후 추적대장내시경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장내시경 소견이 ‘진행신생물의 발생 고위험군’에 해당되면 3년 후에 대장내시경을 재검하고 해당되지 않으면 5년 후에 시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여기서 고위험군은 ▲3개 이상의 선종 ▲1㎝ 이상의 선종 ▲관상융모형 또는 융모형 선종 ▲고등급(high-grade) 선종 ▲1㎝ 이상의 톱니바퀴선종 등이 해당된다. 단, 일정한 자격을 갖춘 대장내시경 의사가 양호한 장정결 상태에서 양질의 기준 대장내시경을 시행했음을 전제로 하고 있다. 양질의 대장내시경을 시행하지 않았다면 위 가이드라인에 따라 3~5년 후에 대장내시경을 하는 것은 자칫 위험할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