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日 국지의 일본어학교 '아까몽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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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진 126명 일본어 교사자격증 소지···수준별 강의
취업·진학 맞춤형 교육···서울·상하이에 직영사무소도

일본의 심장인 도쿄 아라가와구 히가시니뽀리에는 동경 내 굴지의 일본어학교으로 꼽히는 아까몽까이 일본어학교(이사장 박시찬)가 자리를 잡고 있다.

 

이곳에는 매년 한국과 중국, 베트남, 네팔, 몽골 등 아시아권은 물론 유럽과 미주 등지에 있는 세계 40여 개국에서 15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찾아와 일본어를 배우고 있다.

 

전체 과정은 모두 88개 클래스로 나뉘며 과정은 1년, 1년3개월, 1년6개월, 2년 등 4개 과정이 있다.

 

해당 국가에서 일본어학과를 졸업한 유학생들은 보통 중·상급 클래스에서 공부를 하고 있으며 초급 과정은 6단계로 나뉘어 있고 전체적으로는 모두 13개 레벨에 따라 개인별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다.

 

각 과정의 승급은 기말시험 50%와 수업 태도와 출석률 50% 등의 종합 평가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각 유학생이 원하는 진로에 맞춰 대학 진학 희망자에게는 역사와 지리, 영어(토플) 등 유학 시험 과정을, 취직 희망자에게는 면접시험과 해당 분야 전문 리포트 작성 방법 등의 전문 취업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교수진은 일본어 교사자격증 소지자나 일본어 교사 검정시험 합격자 등 126명 전부가 정규 자격증 소지자다.

 

행정 업무를 맡은 직원도 무려 160여 명에 이르고 있다.

 

또 서울과 부산, 중국 상해에 유학생들을 모집하는 직영사무소도 두고 있다.

 

여기에 유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아까몽까이 일본어학교는 4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우수한 교수진과 시설, 커리큘럼을 인정받은 아까몽까이는 현재 일본 문부과학성이 인정하는 일본 내 대학 진학을 위한 예비교육과정도 맡고 있다.

 

안채모 아까몽까이 일본어학교 교무사무총괄본부장은 “올해 개원 30주년을 맡고 있는 아까몽까이 일본어학교는 우수한 교수진과 커리큘럼을 인정받아 지금까지 배출한 졸업생이 1만7000여 명에 이르고 있고, 매년 세계 40여 개국에서 15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찾아와 일본어를 배우고 있어 도쿄 내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까몽까이 일본어학교에는 2001년 일본 도쿄 신오쿠보 지하철역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다가 숨진 고 이수현씨(당시 26세)의 의로운 죽음을 기리기 위한 자그마한 정원이 조성돼 있다.

 

사공 당시 고 이수현씨는 아까몽까이 일본어학교에서 일본어 연수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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