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국토부 장관 19일 제주공항서 밝혀
 | ||
제주국제공항 인프라 확충 방안이 국토교통부의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이 마무리되는 오는 11월 결정될 전망이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제주국제공항에서 “11월 용역 결과가 나오면 기존 공항을 확장할 지, 제2공항을 건설할 지 확실하게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제주공항을 찾은 유 장관은 “기존 공항 확장과 신공항(제2공항) 건설 등 장래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면밀하기 비교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최적안을 마련해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용역 중간보고회를 통해 사전에 공항 인프라 확충 방안을 발표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이 냉정하게 연구해서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며 “미리 (공항 확충 방안을)예단하는 중간보고는 없을 것”이라고 중간보고회 단계에서는 확충 방안을 결론내지 않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그동안 제주관광이 활성화되면서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이용객이 급증해 공항이 혼잡하다”며 “차질 없는 여객 수송과 안전 확보를 위해 활주로 시설 개선 및 터미널 확장·재배치 등 단기 개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장관은 이날 제주공항 메르스 대책본부 상황실과 면세점을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오후에는 영어교육도시를 방문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추진 중인 개발 사업의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