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곶자왈에 인간의 손길 닿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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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춘심 문화관광 해설사 인터뷰
교래자연휴양림에서 곶자왈의 생태 환경과 제주의 역사·지질·문화 자원을 소개하고 있는 현춘심 문화관광 해설사는 “곶자왈은 가급적 인간의 손이 닿지 않아야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래휴양림은 나무데크 등 인공 산책로를 설치하지 않았기에 곶자왈이 숨을 내뿜고 지하수를 받아들여 다양한 식생이 공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겨울에도 휴양림이 초록 이끼와 난대림으로 덮여 있는 것은 곶자왈이 갖고 있는 자생력과 정화 활동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현 해설사는 “탐방객들이 흥미를 끌 수 있도록 머귀나무가 보이면 제주에서 모친상을 당한 상주가 이 나무로 만든 지팡이를 짚는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다”며 “머귀나무 가시는 어머니의 젖가슴을 닮았는데 나무를 잘랐을 때 새까만 단면은 어머니의 타들어간 가슴이라고 얘기하면 고개를 끄덕이는 관광객들이 많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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