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광주U대회 선수단 결단식…"금 25개·종합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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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3~14일 열리는 지구촌 대학생 스포츠 축제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이 출정 채비를 끝내고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한국 선수단은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수변 무대에서 결단식을 하고 금메달 25개 획득과 종합 3위 달성을 위한 결전 의지를 다졌다.

   

우리나라는 2003년 대구 대회와 2011년 중국 선전 대회에서 종합 3위에 올랐으나, 2013년 러시아 카잔 대회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1997년 무주 동계대회와 2003년 대구 하계대회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단은 종합 3위 탈환을 위해 21개 종목 516명으로 구성됐다.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은 전 세계에서 온 약 150개국 1만4천명의 선수들과 메달 경쟁을 벌인다.

   

 '사랑을 주세요! 자랑으로 드리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결단식에는 유병진 단장(명지대 총장)을 비롯한 45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자랑스러운 결과로 국민의 사랑과 응원에 답하겠다는 각오와 의지를 결의했다.

   

배드민턴 이용대와 양궁 기보배는 각각 남녀 선수대표로 나서 그동안 땀 흘린 만큼 정정당당한 플레이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선서했다.

   

결단식에는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경기 단체장과 시도체육회장 등이 참가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개최국 선수단으로서 자부심과 명예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 세계적인 역량을 갖춘 선수로 거듭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소중한 경험을 쌓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종 차관은 축사에서 "이번 대회는 내년 리우올림픽 대회를 앞두고 스스로 기량과 가능성을 점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동안 땀 흘려 노력해 온 만큼 최대한 기량을 발휘해 소중한 결실을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정부는 선수단 여러분이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방역과 예방에 전념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메르스를 극복해 국내외에 안전한 대한민국을 입증하는 계기로 삼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탁구 유남규, 마라톤 황영조, 유도 하형주 등 선배 스타 선수들과 선수 부모, 시민들도 선수단에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전했다.

   

등에 '팀 코리아(Team Korea)'가 새겨진 흰색 티셔츠를 맞춰 입은 선수단은 다함께 "대한민국 화이팅!"을 외치며 선전을 다짐했다.

   

선수단은 오는 27일 선발대가 광주로 출발하고, 본단은 내달 1일 출발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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