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미술작가 3인전' 내달 5일까지 갤러리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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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사회적 폭압에 대해 예술인들이 저항했던 민중예술의 한 갈래인 민중미술. 지금은 크게 퇴색했지만 정신만큼은 유효하다고 평가받는 민중미술 작품이 제주에서 선보인다.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있는 갤러리노리가 지난 20일부터 7월 5일까지 전시실에서 ‘민중미술 작가 3인전’을 열고 있다.

 

참여 작가는 이명복(58)·송창(63)·이인철(60)로 이들의 평면작품 25점이 선보이고 있다.

 

과거 서울을 무대로 민중미술 ‘동지’로 활동했던 이들 작가가 30여 년이 흘러 제주에서 치열했던 시대를 돌아보는 무대를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별 작업 주제는 이명복 작가는 제주4·3사건, 송창 작가는 비무장지대, 이인철 작가는 권력을 향한 국민들의 태도 등이다.

 

이들 작가는 “사회·권력에 대한 저항을 담은 민중예술은 이제 끝났다고들 말하지만 정신만큼은 결코 변하지 않았다”며 “올해에는 3명으로 시작하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동지들이 모여 전시회를 함께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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