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위생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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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현대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모르긴 해도 아마 ‘미래예측능력’ 이라는데 별 이의가 없을 듯싶다.

그만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깊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기본적인 먹고 살아가는 일에서부터, 국가적으로는 글로벌 경쟁시대에 경쟁력을 갖춰나가는 일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마음을 놓을 수 없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를 불안케 하는 것은 지구촌 공멸의 위기다.

국가와 민족간 전쟁이 끊이지 않고 환경파괴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핵과학자협회가 발표하는 ‘운명의 날 시계’란 것이 있다. 여기서 운명의 날이란 핵전쟁으로 인류가 멸망하는 날을 의미한다.

그래서 ‘운명의 날 시계’를 ‘핵 시계’라고 부른다. 이 시계는 핵전쟁으로 인류가 종말을 맞이하는 시각을 12시로 규정하고, 이에 얼마나 가까이 와 있는지를 보여준다.

1947년 7분전으로 출발한 이 시계가 12시에 가정 근접했던 때는 미국이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한 1953년 11시 58분이었다.

그 후 1991년 핵보유국 사이에 화해무드가 조성되면서 17분전까지로 되돌리기도 했다. 허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2분 더 앞당겨진 11시 53분이다.

북한과 이란의 핵 개발 야욕, 러시아의 핵물질 유출 등 탓이다.

▲최근 부쩍 관심을 끌고 있는 게 ‘환경위기시계’다. 이 시계는 지구환경이 완전히 파괴되어 인류 생존이 불가능한 시각을 12시로 하여 현재의 환경파괴 위기감을 시간으로 표시한 것이다. 0~3시는 환경상태가 좋다는 뜻이고, 3~6시 조금 불안, 6~9시 꽤 불안, 9~12시 매우 불안을 의미한다.

지난 12일 일본 아사히글라스 재단과 환경재단은 올해 환경위기시계를 지난해보다 14분 빨라진 9시 31분이라고 발표했다. 인류가 생존 가능한 시간이 2시간 29분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한국의 환경위기시계도 이에 근접한 9시 28분이었다.

그 원인의 70%는 지구온난화 때문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세계는 지금 기록적인 폭우, 폭염, 태풍, 홍수 등 최악의 기상참변을 당하고 있다. 환경위기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친환경 노력들이 모아져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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