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해서 더 특별한 사랑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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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윤호, 나에겐 아내가 있다
‘아내에게 고백하기 좋은 날, 바로 오늘입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당신…사랑합니다.’

전윤호 시인이 아내를 위한 시 산문집 ‘나에겐 아내가 있다’를 펴냈다. 책의 부제는 ‘세상에 내 편인 오직 한 사람, 아내에게 바치는 시인 남편의 미련한 고백’이다.

부제에서 보듯이 저자에게는 자신의 상처와 못난 결점들을 무한히 감싸준, 그래서 그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질 수밖에 없는 아내가 있다.

그동안 출간된 저자의 시집들에서 아내를 위해 쓴 시 53편을 모아 각각의 작품에 남편으로서 가지는 애잔하고 애틋한 마음을 산문으로 덧붙였다.

흑백 연필화로 그린 책 속의 그림은 따뜻하기도, 쓸쓸하기도, 설레기도, 뜨겁기도, 차분해지기도 하는 다양한 감정들을 절묘하게 표현해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7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 선정했다.

세종서적 刊,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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