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보양의 계절…오리고기로 원기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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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추장불고기

 

여름은 한국인에게 보양식의 계절이다. 그래서 여름 보양식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의견이 분분하다.

 

육개장이나 삼계탕, 보양탕 등 뜨거운 국물을 찾는 사람이 있고, 수박이나 복분자 등 수분 공급을 우선 하는 사람도 있다. 또 장어나 오리 등 구워먹는 육식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떤 음식을 먹느냐가 아니고 본인의 체질에 맞는 음식을 적당히 먹는 것이 더 중요하며 덥다고 늘어져 있기 보다는 적당한 운동이나 활동으로 전체적인 건강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음식 가운데서 특히 체질과 비교적 무관하게 즐길수 있는 식재료가 바로 오리이다.

오리는 같은 가금류인 닭과 달리 불포화지방으로 구성돼 있다. 동의보감이나 본초강목, 증보산림경제 등 옛 의학서에는 오리가 고혈압과 중풍, 신경통, 동맥경화, 비만증, 허약체질, 병후 회복, 정력강화, 위장질환 등에 효능이 있고 각종 해독작용과 혈액 순환을 도운다고 기록돼 있다. 오리는 한마디로 말하면 몸을 보양하면서 거악생신(去惡生新)하는 가장 강한 해독제 역할을 하는 음식이라 할 수 있다.

 

제주에서도 과거 오리를 심심찮게 가정에서 기른 적이 있었는데 주로 알을 얻기 위해서 였다고 한다. 달걀보다 1.5배에서 2배 정도 크고 맛이 진해서 약용으로 받아 뒀다가 허약한 가족의 보신용으로 이용했다는 것이다.

 

▪재료

오리고기 300g, 양배추 4장, 양파 1개, 대파 1개, 홍고추 1개, 고추장 2큰술, 진간장 2큰술, 설탕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다진마늘 2큰술.

 

▪만드는 법

① 오리고기는 뼈를 제거하고 먹기 좋게 자르고, 양배추와 양파는 굵게 채 썰고 대파, 홍고추는 어슷 썬다.

② 오리고기에 고추장과 간장, 설탕, 고춧가루, 다진마늘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놓고 1~2시간 재워 놓는다.

③ 프라이팬을 달궈서 오리고기를 먼저 넣고 15분 정도 익히다가 썰어놓은 채소를 넣고 볶아 완성한다.

 

▪요리팁

① 오리는 자체에서 기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식용유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 볶아도 잘 볶아 진다. 그러나 껍질을 제거하면 기름이 모자랄 수도 있어 이 경우에는 기름을 넉넉히 부어 볶아야 한다.

② 채소가 많이 들어가는 고추장 불고기는 채소가 익으면서 국물이 많아 지기 때문에 국물이 많이 졸아들도록 자작할 정도로 볶아야 채소의 국물이 고기에 배어 더 맛있게 조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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