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김준영 개인전 16일까지 심헌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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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생활 도자기에 ‘행복’을 입힌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제주 출신 디자이너 김준영 명지전문대 교수(패션텍스타일세라믹과)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심헌갤러리에서 ‘생활 속 사물들이 주는 행복’을 주제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전시작은 흙으로 빚은 각종 생활용품에 감성을 투영한 것들이다. 김 교수는 이를 두고 ‘일상생활의 작은 느낌표’, ‘일상생활의 작은 기쁨’, ‘일상생활의 작은 쉼표’라고 표현했다.

 

예컨대 클립홀더는 둥지 위에 앉은 새 모양으로 제작됐고 아로마 디퓨저는 꽃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작품마다 위트가 넘치고 여유가 배어난다.

 

김 교수는 물건을 디자인할 때 마치 선물처럼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려고 고민하는데 단지 멋있고 예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쓸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린다고 강조했다.

 

“나의 창작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물건(작품)을 어떤 식으로 쓸 지, 물건을 통해 무엇을 느낄 지, 물건을 사용하고 싶은 충동을 느낄 지 여부 등이다. 사람들이 내가 만든 물건을 즐겁게 사용하고 정신적으로 윤택한 생활을 영위한다면 더없이 기쁠 것이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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