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필 사무관 중국 연수 중 버스 사고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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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2일 수습반 구성, 유족과 함께 현지 급파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에서 교육을 받던 제주특별자치도 소속 공무원이 중국 연수 중 버스 추락사고로 숨졌다.

 

제주도는 지방행정연수원 중견리더과정 중국 연수에 참가했던 조영필 사무관(54)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1일 오후 3시30분께 중국 지린성 지안시에서 발생한 버스 추락사고로 사망했다고 2일 밝혔다.

 

사고 버스는 지안에서 단둥으로 이동하던 중 다리 아래로 추락했으며, 조 사무관을 포함한 지방행정연수원 연수단 26명과 중국인 버스기사·가이드 등 28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1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가운데 5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소식을 접한 제주도는 권영수 행정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꾸리고, 강승부 총무과장을 단장으로 수습반을 구성해 이날 오후 유가족과 함께 중국 심양으로 출발했다.

 

조 사무관은 제주시 애월읍 출신으로, 제주대학교를 졸업하고 1981년 지방농업 9급으로 공직에 입문해 34년 동안 공직생활을 해왔다.

 

제주도 식품가공개발담당과 농업경영담당 등을 역임하는 등 제주 농업 발전에 힘써왔으며 지난해 1월 8일부터 8월 12일까지 제주시 애월읍장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중국 연수는 고구려, 발해, 항일독립운동 유적지를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4박5일의 일정으로 견학하고 있었으며 조 사무관과 함께 연수에 참가했던 제주도 공무원 2명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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