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동북아 최대 가족형 복합리조트 조성 '주목'
(4)동북아 최대 가족형 복합리조트 조성 '주목'
  • 강재병 기자
  • 승인 201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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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역사공원, 2조2000억원 규모 대형 프로젝트...2018년 완공 후 7000여 평 고용 등 기대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원에 들어서는 신화역사공원은 제주의 역사, 신화와 문화,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와 유럽 등의 역사, 신화, 문화를 핵심 테마로 한 휴양, 음식, 쇼핑, 위락이 어우러진 복합리조트를 사업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제주의 대표적인 외자 유치 사례이자 제주에서 착공되는 첫 번째 복합리조트라는 점에서 국내·외의 시선이 신화역사공원에 집중되고 있다.[편집자 주]

 

▲10년 만의 결실=신화역사공원은 2003년 2월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 7대 선도프로젝트 중 하나로 계획됐다. 하지만 10년 동안 이런저런 말만 무성할 뿐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해왔다.


2013년부터 홍콩의 란딩그룹과 투자 협상이 본격화되면서 가시화됐고, 그해 10월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된다.


이후 2014년 2월 세계적인 복합리조트 개발기업인 싱가포르의 겐팅싱가포르가 참여하면서 총 투자비 1조8451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가 성사된다.


그해 신화역사공원에 국내 외국인 직접투자(FDI) 최대 규모인 3억 달러가 유치된다. 이는 2014년 국내 FDI 전체 규모 115억 달러의 3%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이어 지난 2월 12일 제1단계 사업인 ‘리조트월드제주’ 조성 사업이 착공해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동북아 최대 가족형 복합리조트=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대 총 398만6000㎡ 부지에 사업비 2조2649억원이 투자되는 신화역사공원은 동북아 최대 가족형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개장해 2018년 완공 예정인 신화역사공원은 세계 신화와 역사, 문화를 테마로 4개 지구로 구성된다.


A지구는 세계의 다양한 신화 속 이야기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 컨벤션, 호텔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로 조성된다.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리조트월드제주도 A지구에 포함된다.


R지구는 한국, 중국, 일본, 터키 등으로 대표되는 동양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거리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오리엔탈 테마 힐링 리조트로 조성된다.


H지구는 유럽의 광장문화를 도입해 음식, 공연, 예술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유로피한 테마 휴양리조트로 조성해 유럽의 문화를 제주에서 접할 수 있게 된다.


또 J지구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제주의 신화, 역사, 문화를 핵심 테마로 하는 공연, 전시, 엔터테인먼트 등을 갖춘 전통문화 체험단지로 조성된다.


A·R·H지구는 람정제주개발㈜이 사업비 1조8451억원, J지구는 JDC가 4198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람정제주개발은 부동산 개발 전문기업인 홍콩의 란딩그룹과 겐팅싱가프로가 공동 출자해 제주에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리조트월드제주의 개발과 운영을 맡게 된다.


대표적인 프로젝트인 싱가포르의 리조트월드센토사를 통해 잘 알려진 켄팅싱가포르는 세계적으로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 분야 선두 자리를 지켜왔고, 란딩그룹은 2013년 중국 부동산 10대 리서치 그룹이 선정한 100대 중국 부동산 개발회사에 이름을 올린 기업이다.

 

▲기대 효과와 과제=JDC에 따르면 2018년 신화역사공원 조성 공사가 완료된 이후 운영단계에서의 A, R, H지구의 직접고용 약 6500명, J지구는 약 7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전체 공무원 5000명보다도 많은 일자리가 일시에 창출되는 셈이다.


제주도와 JDC, 도내 대학, 람정제주개발㈜ 등은 지난해 12월 제주지역 청년인재 양성 공동사무국을 설치해 사업초기 단계에서부터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확보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협력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2조2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JDC는 공사 단계에서 50% 이상의 지역 업체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발주·계약 관련 시스템을 도입해 사업 시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운영단계에서는 지역 농수산물과 식자재를 우선 사용하도록 하는 등 지역주민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주민의 소득 증대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19년 신화역사공원의 예상 방문객 수는 제주 관광객의 20%가 넘는 300만명으로 예상돼 지역 경기 부양 촉진과 관광산업 매출 증대 효과도 예상된다.


아울러 세계적인 수준의 복합리조트 조성으로 국내는 물론 일본, 대만 등과의 복합리조트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아시아 최고의 복합리조트 운영사인 겐팅싱가포르의 참여로 제주 서비스산업의 질적 향상과 국제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신화역사공원에 들어서는 1만680㎡ 규모의 대규모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도민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사업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