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 대표팀이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양궁 리커브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기보배(광주시청), 이승윤(코오롱)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8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대만의 탄야팅, 웨이쥔헝을 맞아 접전 끝에 5-4로 이겼다.
기보배는 이번 승리로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에 졌던 패배를 설욕하며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발 4세트 경기인 혼성전 본선은 세트 승리시 2점, 무승부시 1점이 주어지며 5점 이상을 먼저 얻으면 이긴다.
한국은 16강에서 영국에 6-2, 8강에서 슬로베니아에 6-0, 준결승에서 일본에 6-0 승리를 거두고 가볍게 결승에 올랐지만 대만전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였다.
한국은 1세트에서 8점을 쏜 대만 탄야팅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38-36으로 승리했다.
2세트는 대만에 38-39로 졌지만 3세트에서는 10점을 연달아 쏘면서 39-37로 이겼다.
마지막 4세트에서는 네명의 선수가 첫발을 10점 과녁에 맞히는 등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지만 기보배가 마지막에 8점을 쏘면서 38-39로 내주고 말았다.
4-4 동점 상황에서 치러진 슛오프 경기에서 기보배가 10점, 이승윤이 9점을 쏘면서 합계 19점을 기록하며 17점에 그친 대만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연합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