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 해외골프여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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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6명 출국
골프장 예약난 겨울철 집중


지난해 해외에서 골프관광을 즐긴 내국인이 10만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도민들의 해외골프여행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제주세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세관에 골프채 휴대.반출신고를 하고 출국한 도민은 86명으로 2001년의 71명에 비해 21% 증가했다.

더욱이 골프채를 휴대하지 않고 해외에 나가 현지에서 골프채를 빌린 경우까지 감안하면 실제 해외골프여행에 나선 도민들은 최소한 골프채 반출신고자의 2배가 될 것으로 세관측은 추정했다.

도민들의 해외골프여행은 그린피 인하 후 도내 골프장 부킹(예약)난이 극심해지면서 더 늘고 있다는 게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도내 골프장의 연중 최대 성수기인 겨울철에는 부킹난이 가장 심한 데다 한파 날씨까지 겹치면서 도민들의 해외골프여행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골프채 휴대.반출신고자만 20명에 달했으며 올해 1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배가 넘는 17명이 골프채를 갖고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지로 출국했다.

한편 제주세관은 최근 해외골프여행이 증가하고 일부 골프여행객을 통한 골프용품 및 명품 쇼핑이 늘어남에 따라 여행자 휴대품 검사 비율을 기존 5%에서 7%로 상향 조정하는 등 해외여행자가 반입하는 휴대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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