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대한 부정적 인식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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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비장애인들은 장애인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산업정보대학 고보선.유용식 교수는 21일 오후 제주시청소년수련관 다목적실에서 제주도사회복지협회(회장 강도아) 주최로 열린 사회복지세미나에서 ‘제주도민의 장애인에 대한 의식조사’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도내 20세 이상 남녀 782명을 대상으로 장애인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조사한 결과 비장애인들은 장애인과의 가까운 관계를 거부하는 ‘친교의 거부’ 정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점을 척도로 해 점수가 높을수록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높은 것을 의미하는 이 조사에서 ‘친교의 거부’는 3.68점으로 나타났고, 장애인 차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무조건적인 거부’의 정도(3.4점)도 높게 나타났다.

반면 가족 중 장애인이 있는 사람과 장애인 관련 자원봉사나 교육 경험이 있는 사람은 장애인에 대해 전반적인 인식이 긍정적으로 나타나 장애인과의 접촉 경험이나 경험적 지식이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상대적으로 낮게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조사연구자들은 장애인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위해 다양한 장애교육과 홍보활동이 필요하며 장애인과의 접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도내 사회복지 근무자와 장애인단체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 주제발표와 자유토론을 통해 제주지역 장애인 복지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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