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FA컵 결승행 좌절…포항에 1-2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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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 FC(이하 제주)가 FA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제주는 3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2007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에서 상대에 1 대 2로 무릎을 꿇었다.

포항은 전반 11분께 따바레즈가 절묘한 오른발 프리킥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고, 후반 12분에는 따바레즈의 코너킥을 조네스가 헤딩골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제주는 후반 22분께 이리네의 페널티킥이 ‘백호기 스타’ 포항 골키퍼 정성룡의 선방에 막혀 추격 기회를 놓쳤고, 후반 41분에 조진수가 1골을 만회했으나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지 못했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국내 성인축구의 최고봉을 가리는 FA컵에서 제주는 지난 2004년 결승에 진출한 이후 3년 만에 4강에 오르며 우승의 꿈을 키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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