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은 반드시 서귀포시지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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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9일 김정문화회관서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 타당성 검토 지역 설명회’ 개최
국토교통부가 29일 김정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 타당성 검토 지역 설명회’에서 서귀포시민들은 신공항 조성 요구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민명원 서귀포시관광협의회 회장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제주공항이 포화 상태에 달했다”며 “제2공항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 회장은 이어 “제2공항은 도내 관광자원의 60~70%가 모여있는 서귀포시지역에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상열 안덕면 화순리장도 “제주시와 서귀포시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서귀포시지역에 제2공항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에서 여행을 왔다가 설명회에 참석했다는 50대 남성은 “지금의 제주공항은 활주로가 짧아 점보기 등 대형 여객기 착륙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100년 이후를 내다보고 세계 각국 공항에서 곧바로 제주로 직항할 수 있는 신공항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공항 조성보다 기존 공항을 확장이 적절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부전씨(예래동)는 “제주공항에 활주로 1개를 더 만들고 남북 활주로를 잘 활용한다면 신공항이 없어도 된다”고 지적했다.

기존 공항 확장과 관련, 소음을 비롯해 공항 진입로 주변에 대한 교통대란 대책이 미흡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오안일씨(동홍동)는 “소음공해에 따른 주민 피해 보상대책과 공항 진입로 교통 혼잡에 대한 대책은 없고 청사를 비롯해 활주로와 주차장 확장 등 시설 확장 부분에 대한 내용만 있다”며 추가 보완작업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김병종 한국항공대학교 교수는 “제2공항 입지 문제는 거론할 단계가 아니다. 구체적인 모습이 드러나면 추가로 설명회를 갖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기존 공항 확장에 따른 주민 피해 보상과 진입로 문제는 내부적으로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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