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도항선 취항 빚었던 우도 주민 갈등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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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도항선사 통합 운영하기로 합의
   

제3의 도항선 취항을 놓고 빚었던 우도지역 주민들의 갈등이 해결됐다.

 

제주시의 중재로 우도지역 3개 도항선사가 통합 운영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제주시는 우도지역 도항선사인 우도해운과 우림해운, 우도랜드가 지난 29일 통합 운영하기로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주시는 선사 공동 운영으로 주민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3개 선사를 방문, 중재 노력을 기울인 결과 3개 선사가 양보를 통해 통합 운영하기로 하고 협약서에 서명을 했다고 덧붙였다.

 

선사 간 지분율을 보면 우도해운과 우림해운이 72.4%, 우도랜드가 27.6%다.

 

협약에 따른 재협상 기간은 5년이며 올해 8월부터 통합 운항하기로 했다.

 

한편 제3 도항선사인 우도랜드가 2013년 7월 도선 사업을 시작하자 기존 도항선사인 우도해운과 우림해운이 반발하면서 3개 선사의 주주인 주민 간 갈등이 불거졌다.

 

기존 선사는 2013년 제주시를 상대로 우도항 어항시설 사용 및 점용허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선사끼리 항로 방해 등으로 도항선이 정해진 시간에 항내 접안을 하지 못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줘왔다.

 

이번 3개 도항선사 통합 운영과 관련, 김병립 시장은 “3개 도항선사 주주가 지역주민들로 이뤄진 만큼 주민들 간 갈등 문제라는 점이 부각됐으나 서로 자율적 합의에 의해 이러한 문제가 해소됐다”며 “많은 사람들이 우도를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주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섭 기자 parks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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