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돋우는 칼칼함 최고…영양도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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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감자찌개

흔히 감자로 유명한 지역을 꼽으라고 하면 강원도를 꼽는다. 특히 강원도에서도 고지대인 한계령 일대를 감자 명산지로 꼽는다. 이는 감자의 생육환경이 비교적 한랭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성질 때문이라 하겠다.

 

세계적인 감자 산지는 대부분 연평균 기온이 4.5~10도인 지대이다. 휴면이 끝난 씨감자를 심으면 4~5도에서 발아하며, 발아 일수는 일반적으로 30~40일 정도로 이 기간을 발아기라고 한다.

 

발아된 감자는 한여름을 보내고 나서 이르면 8월 말에서 9~10월에 걸쳐 수확하게 된다. 그래서 일명 ‘하지감자’라고 하는데 이렇게 고지대에서 자란 감자는 알이 굵고 맛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제주 감자는 다른 지방에서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한겨울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강원도 감자 못지않게 유통량도 많고 인기도 높다. 요즘은 기후변화로 인해 안정적인 생산이 어렵기는 하지만 대신에 4월께부터 일반 노지 감자가 나오고 있다.

 

제주 감자는 수확 시기로 봤을 때 다른 어떤 지역보다 다양한 시기에 수확할 수 있었고 그래서 제주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작물이었다고 할 수 있다.

 

구황식품이라고 할 만큼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는 감자는 주로 반찬으로 활용해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단순히 채를 썰어 볶아 먹는 것에서 벗어나 시원한 된장찌개나 칼칼한 고추장찌개에 넣어서 먹으면 더욱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재료

다시마(5×5㎝) 4장, 다시멸치 10마리, 물 1000㏄, 감자 600g, 양파 1개, 마른새우 30g, 대파 1뿌리, 고춧가루 1큰술, 고추장 2큰술, 국간장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만드는 법

①분량의 찬물에 다시마를 넣고 약한 불로 끓인다. ②물이 끓기 전에 다시마를 건져낸 후 다시멸치를 넣어서 센 불로 1분 정도 끓여 다시물을 만든다. ③양파와 감자는 한입 크기로 썰고, 대파는 어슷 썰어서 준비한다. ④다시물이 끓으면 양파를 먼저 넣고 가볍게 끓인다. ⑤감자와 새우, 고추장, 고춧가루를 함께 국물에 넣고 끓인다. ⑥감자가 다 익으면 국간장과 대파, 다진 마늘을 넣고 한소끔 끓여서 마무리한다.

 

▪요리팁

① 양파는 너무 크지 않은 것이 좋다. ②마른 새우는 너무 크면 머리 부분의 지느러미가 입 안을 찌를 수 있기 때문에 머리를 미리 제거하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두절새우를 선택해는 것도 방법이다. ③감자의 경우 너무 익히면 쉽게 부서져서 국물을 탁하게 만들기 때문에 적당히 살짝 익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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