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각 분야의 대한민국 전통 명장인 김상헌 작품전이 8월 2일부터 7일까지 엿새 동안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마련된다.
이 전시는 제주의 역사와 자연, 민속을 다룬 전각을 연구해온 김 명장이 8년 만에 여는 세 번째 개인전으로 제주를 다룬 다양한 사료들을 주제로 작업한 전각 작품들을 선보인다.
또 영주십경과 잠녀가 등을 휘호한 일부 서예 작품도 전시장에 함께 내걸린다.
이에 앞서 김 명장은 서울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과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두 차례 개인전을 개최했었다.
한편 전각은 서예와 조각, 회화가 결합된 예술이다. 칼과 끌과 망치로 문자와 그림을 돌 등에 새긴 후 붉은 인주를 묻혀 종이에 찍어낸 인영(印影·도장을 찍은 형상과 자취)을 감상한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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