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구 2039년까지 증가...고령화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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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방통계청 2014 사회지표...사회안전 불안감은 더 커져
제주지역 인구가 전국 최상위 수준의 증가율에 힘입어 2039년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고령층 비율도 빠른 속도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또 도민들의 사회 안전에 대한 불안감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 인구 변화

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작성한 ‘2014 사회지표로 본 호남·제주지역’ 현황에 따르면 제주지역 인구는 통계청 추계인구 기준으로 지난해 58만1000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다가 2039년 67만7000명을 정점으로 2040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내 연간 인구 성장률은 지난해와 2020년 각각 2.02%, 0.82%로 세종시를 제외하고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고, 2030년에도 0.46%로 세종, 충남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또 65세 이상 인구는 2014년 13.9%에서 2040년에는 33.9%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인구수는 통계청이 인구총조사를 근거로 실제 거주자를 기준해 통계를 작성한 후 결혼·이혼·출생·사망 등 관련 통계 등을 고려해 예측한 것이다.

이 때문에 제주지역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2013년 6월 60만명, 올해 6월 63만명을 돌파한 것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호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제주지역 인구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주민등록인구 가운데 일부가 대학 진학이나 취업 등으로 다른 지방에 사는 사례가 있어 실제 거주 인구와는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도내 혼인건수는 3593건으로 2004년에 비해 8.1% 증가한 반면 이혼건수는 1530건으로 같은 기간 13.9% 감소했다.

▲ 도민 인식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사회 안전에 대한 인식은 ‘불안하다’는 응답이 45.4%로 2012년 28.8%보다 높아졌고, ‘안전하다’는 응답은 11.0%로 2년 전 13.8%보다 낮아졌다.

불안하다는 응답 비율은 분야별로 범죄 위험(59.1%)이 2년 전 62.2%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가장 높았고, 교통사고(56.0%), 정보 보안(51.4%), 신종 전염병(45.5%) 순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의 살고 있는 지역 환경이 ‘좋다’고 체감하는 정도는 수질(63.5%), 대기(62.0%), 녹지환경(51.3%) 순으로 높았다.

또 1년 전과 비교해보면 녹지환경이 좋아졌다(20.6%)는 의견이 나빠졌다(9.7%)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반면 소음과 진동은 나빠졌다(23.0%)는 응답자가 좋아졌다(12.8%)보다 갑절 가까이 많았다.

특히 제주지역 환경에 대해 62.0%가 향후 현재와 비슷하거나 개선될 것으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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