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서귀포시지역에서 ‘제20회 표선해비치해변 하얀모래축제’와 ‘제2회 돈내코계곡 원앙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이장 홍승선)가 주최하고 표선리청년회(회장 송정현) 주관으로 표선해비치해변에서 열린 표선해비치해변 하얀모래축제는 도민과 관광객 3만여 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행사 첫날에는 라이브 공연을 시작으로 비치사커대회, 소망풍등 날리기, 승마체험 등이 진행됐고 둘째 날에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노래자랑, 태왁 수영대회, 맨손으로 광어잡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서귀포시 영천동(동장 오문옥)과 영천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송영자)가 공동 주최·주관한 돈내코계곡 원앙축제는 나비길 걷기, 나비 연날리기, 나비모형 팬시우드 만들기, 나비 페이스 페인팅, 자연해설사와 함께하는 나비길 걷기 등 나비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됐다.

이 외에도계곡탐사, 승마체험, 텐트 캠핑 요리대회, 제주어 퀴즈, 제주어 가수 공연, 야영객 및 주민 노래자랑, 마을대항 제주어 말하기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렸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