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타워 '쌍둥이 호텔'로 추진
드림타워 '쌍둥이 호텔'로 추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휴양콘도 계획 일반호텔로 변경...제주도, 관광 사업계획 변경 승인
     
제주시 노형동에 도내 최고층 쌍둥이 건물로 추진되는 ‘드림타워’ 사업 계획이 변경돼 조건부 승인을 받으면서 일반호텔과 관광호텔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드림타워 사업 시행자인 동화투자개발㈜에서 신청한 관광 사업계획 변경에 대해 관련부서 협의를 거쳐 최종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변경 승인된 드림타워 건축물은 일반호텔과 관광호텔 2개 동으로, 당초 높이 218m의 지상 56층에서 높이 169m의 지상 38층으로 낮아졌다. 건축 연면적은 30만2777㎡에 이른다.

중국 녹지그룹에서 추진할 예정인 휴양콘도 시설은 분양 가능한 일반호텔로 변경됐다. 일반호텔은 지하 5층, 지상 38층, 연면적 12만4091㎡, 객실 850실 규모로 승인을 받았다.

관광호텔은 지하 5층, 지상 38층, 연면적 15만5428㎡, 객실 776실 규모로 변경됐다. 지상 2층에는 연면적 1만5510㎡의 위락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카지노도 추진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계획 변경 승인과 관련해 일주서로 확장 사업 등 교통 개선에 따른 분담금 78억원 가운데 미납액 42억원을 착공 전에 납부하도록 했다.

상수도 공급 문제와 관련해서는 하루 사용량 5467㎥ 가운데 3000㎥를 월산과 애월정수장에서 생산된 물을 공급하고, 부족한 용수량은 애월 및 어승생정수장 인근에 사업자가 비용을 부담해 하루 6000㎥ 취수 규모의 수원을 개발한 뒤 3000㎥를 공급받도록 했다.

하수도 처리 계획은 하루 총 발생량 4968㎥ 가운데 2248㎥를 공공 하수도로 연결해 처리하고, 나머지는 고도 처리한 후 중수도와 친수용수 등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제주도는 또 관광 사업계획 변경 승인 조건으로 호텔 완공 후 운영에 따른 정규직 1557명 가운데 80% 이상인 1300여 명을 도민으로 채용하도록 하고, 공사 진행 단계에서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극대화하도록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시에서 건축허가 절차를 밟아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앞으로 엄격한 절차 이행을 감독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