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제주본부, 7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 발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사실상 종식됨에 따라 도내 기업들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정상돈)는 3일 도내 21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7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달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9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75)보다 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이달 업황 전망에 대한 BSI도 81로 전월(80)과 비교해 1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제조업 BSI(85)는 음식료품을 중심으로 전월(82) 대비 3포인트 올랐으며, 이달 업황 전망 BSI(87)도 전월(82)보다 5포인트 올랐다.
또 비제조업 BSI(79)는 관광 관련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월(74) 대비 5포인트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달 업황 전망 BSI(81)도 전월(80)보다 1포인트 올랐다.
그런데 채산성과 자금사정은 다소 악화되며 도내 기업들의 자금난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대한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채산성 BSI는 77로 전월(73)보다 4포인트 하락했으며, 자금사정 BSI도 73으로 전월(67) 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이와 함께 최대 경영애로요인은 ‘인력난·인건비 상승(21%)’과 ‘경쟁 심화(19%)’, ‘내수부진(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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